방문객 1300만명·매출 3조5000억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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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는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집적한 그랜드코어존 조성을 포함하는 'K-HIT 마스터플랜'을 지난 19일 공식 발표하고 해외 복합리조트와 경쟁할 수 있는 미래형 랜드마크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이를 통해 연간 방문객 1300만명과 매출 3조5000억원을 달성하는 한편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관광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다.
강원랜드는 총사업비 약 3조원 중 71%를 핵심 시설인 그랜드코어존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그랜드코어존에는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미디어 돔 아레나와 신축 호텔 3동, 새로운 그랜드카지노 등이 들어선다. 실내 중심의 시설을 통해 계절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첨단 미디어 기반 콘텐츠를 결합해 복합리조트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강원랜드는 자연환경을 활용한 친환경 웰니스존을 통해 힐링 콘텐츠를 차별화한다. 웰니스존에는 포레스트 명상 프로그램, 숲 건강·치유 코스, 지압길·황톳길 등 자연체험형 콘텐츠가 포함된다. 고급형 웰니스 빌라에는 온천형 객실과 전용 테라스 스파를 비롯해 싱잉볼·요가·매트필라테스 등 전문 프로그램을 도입해 체류형 웰니스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레포츠 콘텐츠도 대폭 확대한다. 산림 레포츠 파크에는 7가지 레포츠 콘텐츠를 운영하고, 사계절 썰매장과 펫 빌리지 등 가족형 시설도 확장한다.
강원랜드는 교통·이동 인프라 개선사업도 병행해 리조트 전체의 접근성과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2028년 초까지 총 846m 길이의 케이블카를 신설하고, 이동이 잦은 6곳에 1880면 규모의 주차장을 새로 만든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K-HIT 마스터플랜은 폐광지역의 다음 100년을 결정할 전략이자, 국가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이라며 "이를 성공적으로 적시에 수행하기 위해서는 신규 시설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국가 전략산업 지정 추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카지노 규제 완화 등 범정부적인 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