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의 브랜드'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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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와 이노션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내 최고 크리에이티브 작품과 에이전시를 선정하는 '2025 원 아시아'에서 각각 '올해의 브랜드'와 '올해의 에이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올해의 최고 캠페인'과 '올해의 마케터'에도 이름을 올리며 총 4관왕에 올랐다.
원 아시아는 세계적인 비영리 크리에이티브 조직인 '더 원 클럽 포 크리에이티비티'가 주관하는 광고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창의적 활동을 증진하고 지역 광고인들의 네트워킹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소비자들과 색다른 영감을 공유하기 위한 현대차와 이노션의 역량이 전 세계 광고인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현대차와 이노션이 공동 기획한 단편 영화 '밤낚시'는 이번 광고제에서 작품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최고상' 외에도 금상 2개, 은상 4개, 동상 2개, 메리트 2개 등 총 12개 수상을 기록했다. 이에 전체 출품작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올해의 최고 캠페인'으로 선정됐다.
밤낚시는 자동차 제조사가 제작한 영화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협업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 받았다.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단편 영화로 독창적 촬영 기법으로 제작되며 광고·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배우 손석구와 현대차의 아이오닉5가 주연으로 등장한다. 약 13분 분량으로 영화 관람료는 1000원으로 책정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앞서 김정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9월 열린 애널리스트데이에서 "밤낚시 성공 이후 여러 분야, 많은 기업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작업해 보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 있다"며 "크리에이티브 영역에서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기회가 많은 이노션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광고제에서도 밤낚시는 업계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현대차그룹이 올해의 브랜드·에이전시를 석권하는 등 아시아태평양 무대에서 위상을 드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는 현대차 글로벌 마케팅 조직의 수장으로서 밤낚시 등 기획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의 마케터'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와 이노션이 그간 함께 쌓아온 창의적인 시도와 역량이 모여 극대화된 시너지를 통해 만들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산업과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 고객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는 차별적인 시도를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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