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밀매자 차단, 해상·지상서 시작" 경고 이어 영공 폐쇄
베네수엘라, 군민 '장기 저항' 전략 매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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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의 영공을 사실상 비행하지 말라는 경고를 내렸다. 미군은 지난 수개월 동안 카리브해에 대해 군사력을 증강해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세계 각지의 미군과 화상으로 통화하면서 마약 밀매자들을 차단하기 위한 작전을 해상뿐 아니라 곧 지상에서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모든 항공사와 조종사, 마약상과 인신매매자들에게 전한다. 부디 베네수엘라의 상공과 주변 영공 전체가 폐쇄된 것으로 간주해달라"고 적었다.
미군은 9월 이후 카리브해와 태평양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에 대해 최소 21차례의 공습을 실시해 최소 83명을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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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21일 주요 항공사에 대해 베네수엘라 상공 비행시 '위험 상황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면서 주의를 당부, 스페인·포르투갈·튀르키예 국적 등의 항공사 최소 6곳이 베네수엘라행 항공편을 연이어 취소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마약 밀매에 관여했다고 비판하고 있지만, 마두로 대통령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2013년부터 집권하고 있는 마두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축출하려고 한다며 베네수엘라 국민과 군은 미국의 어떤 시도에도 저항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구체적으로 베네수엘라군은 미국의 군사 작전 가능성에 대비해 280개 지역에 배치된 소규모 군사 부대의 사보타주(파괴 공작)·게릴라 작전 등 '장기 저항'이라는 대안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