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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은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4.93점, 예술점수(PCS) 87.88점, 총점 172.81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 82.91점을 더해 최종 총점 255.72점으로 서민규(262.84점·경신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프리스케이팅에서 3개의 4회전 점프를 구사해온 차준환은 이날 난도를 낮춘 안정적인 전략을 택했다.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시작한 그는 트리플 악셀,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트리플 루프 등 주요 구성 요소를 실수 없이 수행했다. 스텝시퀀스와 스핀에선 레벨4를 받아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고, 후반부 트리플 러츠와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도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 마지막 트리플 플립에서 쿼터 랜딩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흔들림 없는 무대를 펼쳤다.
이번 대회는 2026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1차 선발전으로, 한국은 남자 싱글에서 2장의 출전권을 보유하고 있다. 차준환은 올림픽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들 가운데 김현겸(231.51점·고려대), 이재근(219.15점·수리고)을 큰 점수 차로 제치고 사실상 1위에 올라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내년 1월 열리는 2차 선발전에서 이재근에게 36.57점 이상 뒤지지 않으면 평창·베이징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다.
아이스댄스에서는 임해나-권예(경기일반) 조가 프리댄스 111.18점, 쇼트댄스 75.82점을 합쳐 최종 187.00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국내 유일의 시니어 아이스댄스 팀인 이들은 이번 대회에 단독 출전했다. 한국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임해나-권예가 18위를 기록하며 국가별 쿼터에 따라 아이스댄스 올림픽 출전권 1장을 확보한 바 있다. 권예는 지난해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으며, 임해나는 한국-캐나다 이중국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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