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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삼성 ‘갤럭시Z 트라이폴드’…12일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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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5. 12. 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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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Z 트라이폴드'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 트라이폴드(이하 트라이폴드)'가 베일을 벗었다. 오는 12일 국내 출출시를 시작으로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출고가는 359만400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서 트라이폴드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트라이폴드는 펼치면 253mm(10형), 접으면 164.8mm(6.5형)의 휴대성 높은 바 타입 화면을 지원한다. 메인 디스플레이 보호에 최적화된 방식인 화면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로 설계됐다. 폰을 접는 과정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화면 알림과 진동으로 알려주는 자동 알람 기능도 탑재했다. 접었을 때 두께는 12.9mm, 펼쳤을 때 가장 얇은 쪽의 두께가 3.9mm 로 역대 갤럭시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으로 구동되며,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전문가급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또 역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중 가장 큰 56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고, 균형 잡힌 전력 공급을 위해 3개의 각 패널에 3셀 배터리가 각각 배치됐다. 최대 45W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양측 힌지는 좌우 대칭 형태의 '듀얼 레일' 구조로 설계돼 디스플레이를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접을 수 있다. 펼쳤을 때에는 각 디스플레이 패널의 무게를 균일하게 분산시켜 안정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힌지를 보호하는 하우징에는 티타늄 소재가 사용됐고, 프레임에는 '어드밴스드 아머 알루미늄'이 적용됐다.

트라이폴드는 대화면을 통해 모바일 AI 시대에 최적화된 다양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마치 3개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처럼 멀티 윈도우 기능을 활용해 최대 3개의 앱을 나란히 실행할 수 있다. 앱 크기를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조정할 수도 있다. 우측 디스플레이 하단에 있는 '태스크바'를 통해 최근 사용한 앱을 빠르게 실행, 한 번의 터치만으로 최근 사용했던 앱을 다시 실행할 수 있다.

사용자는 큰 화면에서 '생성형 편집'과 '스케치 변환' 기능을 활용해 간편하게 창작 활동을 할 수 있고, 이미지 편집 후에는 '원본 보기' 기능으로 작업 전후 결과를 한 눈에 비교할 수도 있다. 텍스트, 연산,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로 향상된 '제미나이 라이브'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화면으로 보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거나, 카메라 영상을 공유하며 현재 상황에 적합한 내용을 AI에게 질문하고 답변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트라이폴드에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태블릿 버전의 '삼성 덱스'를 지원해 대화면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사용자는 빠른 설정 화면에서 '삼성 덱스'를 선택 후 별도 디스플레이와 연결 없이 PC와 같은 작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사용자 목적에 맞게 최대 4개까지 나만의 가상 작업 공간을 생성할 수 있고, 각 작업공간에서 최대 5개 앱을 동시 실행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인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12일 트라이폴드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이후 중국, 대만,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을 포함한 전국 20개 매장에서 판매하며, 출시에 앞서 9일부터 전국 20개 매장에 제품 체험공간을 마련한다. 16GB 메모리, 512GB 스토리지에 '크래프티드 블랙' 색상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359만
400원이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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