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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올해 2회 추가경정예산 기준 933억 7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실증 시험포 운영, 토양 관리, 쌀 산업 고도화, 방제, 농산물 품종 다양화, 토종벌 보존, 가축 열사병 예방, 가공 농산물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꾸려왔다.
군은 스마트농업 확산과 데이터 기반 영농 체계 구축을 위해 과학영농 실증 시험포(1만 119㎡)를 중심으로 다양한 실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온도·습도·pH·EC·토양수분장력 등 주요 환경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과수, 과채, 엽채, 화훼의 스마트 재배 실증을 추진했다.
올해는 신품종 수박 수경재배 실증과 가지 대목별 비교 실증시험을 통해 작물별 생육 특성과 재배 적응성을 검증하고, 스마트 환경에서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시험포를 농업인 실습, 교육시설로 기능을 확대해 연 150명 이상이 스마트 농업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올해 벼 분야 시범사업을 통해 특수미 산업화, 생산비 절감, 디지털농업 확산, 탄소중립 영농기반 강화 등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미래형 쌀 산업 전환의 전기를 마련했다. 특수미 생산·가공 단지를 조성해 쌀 소비 변화에 대응한 소비자 맞춤형 기능성 쌀 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오갑리 영농조합법인, ㈜에스 엠바이오와 기능성 쌀 '도담 쌀' 산업화 협약(MOU)도 체결했다.
또 노후 도정시설 현대화, 밥쌀용 소포장 제품 개발, 즉석밥, 쌀과자, 혼합잡곡 등 도담쌀 가공제품 3종을 출시 지역 농가 주도형 생산·가공·유통의 선순환 산업 구조를 구축했다. 아울러 직파재배, 드론 영농, 자율주행 이앙기 등 디지털 농업기술 시범 확산을 통해 생산비 절감과 농촌 인력난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올해 '딸기 신품종 보급 기술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신품종 '금실'과 '홍희' 2종을 농가에 보급했다. 재배 품종은 '설향'이 전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특정 품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시장 변화, 이상기상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었다.
꿀벌 개체 수 감소로 인한 수박 화분 매개 문제에 대응하고자 추진한 '재래 꿀벌 활용 수박 화분 매개 기술 시범 사업'이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이번 기술은 국립농업과학원 기술 지원과에서 개발하고 진천군에 시범 적용을 했으며 꿀벌에 화분 매개를 의존하는 수박에 재래 꿀벌 화분 매개 대체기술을 적용하고, 표준화된 이용 기술을 보급하는 데 역점을 뒀다.
군은 올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신제품 '진천네 콩 크림 쌀 티그레(콩 맛, 흑임자 맛)'와 '진천네 젤라또(흑미 맛·레드향 맛)'를 개발했다.이 제품은 진천산 가루 쌀, 콩, 흑미, 레드향 등 지역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해 고유의 풍미와 건강함을 살린 디저트 제품으로,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산 가공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개발을 통해 축적한 제조 기술과 품질관리 매뉴얼을 바탕으로 가공 창업 역량과 시설을 갖춘 군민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수향 군 기술보급과장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기술 보급을 통해 농가가 직접 참여하는 6차산업 모델을 확산시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진천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가공품 개발과 기술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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