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글자 한 마음으로 함께 만든 감동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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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은 효령면 고지바위권역 다목적센터에서 '우리 모두 작가, 엄마의 인생 이야기 마을문집 봉정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봉정식에는 김진열 군위군수와 최규종 군의회 의장, 지역 인사들이 자리해 어르신들의 삶이 담긴 문집 탄생을 축하했다.
장군1리 어르신들은 올해 마을문집 발간에 이어 내년 자서전 문집 출간을 목표로, 7월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마을회관에서 서로의 기억을 꺼내놓고 글로 옮기며 묵묵히 한 페이지씩 채워왔다.
이날 봉정식에서는 80·90대 어르신들에게 개근상을 비롯한 다양한 상이 수여되며, 웃음과 눈물이 뒤섞인 따뜻한 풍경이 이어졌다.
특히 자녀들이 부모의 자서전을 낭독하자, 늦은 나이에 한글을 배워 정성껏 적어 내려간 글자들이 울림을 더하며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이번 봉정식은 '주민 주도 마을만들기'의 의미를 다시금 확인시키며, 장군1리가 만들어낸 감동의 기록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했다.
박병철 장군1리 이장은 "어르신들 덕분에 내년에도 문집과 자서전이 이어질 수 있다"며 주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진열 군위군수 역시 "어르신들의 기록은 장군1리가 간직할 귀한 자산"이라며 군위형 마을만들기의 성과를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