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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미래 농식품산업 선도기업 투자 1조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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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5. 12. 09. 11:01

생산적금융 3호 K-Food 스케일 업 프로그램 실시
이찬우 회장 "농산업 생태계 전반을 책임지는 금융그룹"
(그림) 참고. 농협금융「생산적 금융 제3호 사업」주요 내용
농협금융그룹
NH농협금융은 그룹 내 계열사들이 부분적으로 실시해온 농식품기업 투자와 대출, 유통, 판로 지원을 그룹 차원의 'K-Food 스케일 업 프로그램(농협금융 생산적 금융 제3호 사업)'으로 확대해 농업분야의 생산적 금융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9일 밝혔다.

현재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NH농협캐피탈, NH벤처투자를 통해 4100억원의 농식품 펀드를 조성, 국내에서 가장 큰 농식품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이를 최대 1조원까지 확대해 스마트 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미래 농식품 산업을 선도할 혁신기업 투자를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농업의 구조적 변화와 기술혁신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농식품기업의 창업·투자 생태계를 뒷받침하고, 농산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농식품 펀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농식품투자 특화 금융기관으로서 올해 6월 500억원 규모의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사(GP)로 선정됐고, 11월에는 은행권 최초로 200억원 규모 농식품 모태펀드 단독 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또 혁신기업, 스마트팜, 그린성장 등 농식품 분야에 대한 투자와 포용금융 강화를 위해 농식품특화 ML(머신런닝 기반)모형을 도입·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변별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농식품기업 관련 여신은 30조 2900억원으로 농협은행의 전체 기업여신의 24.1%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작년 말보다 6100억원 증가한 규모지만, 연체율은 0.22%포인트 개선됐다.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다양한 대안정보를 기반으로 우량한 농식품기업에 금리우대 및 추가 한도를 지원함으로써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고, 농업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속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농업인 판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농가의 실질 소득 향상과 유통 기반 확보를 지속 추진해 나간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 지원 방식이 아닌, 청년 농업인이 시장에서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온라인 소매 판매 경험을 제공하는 실질적 지원 방식이 특징이다.

또 농협중앙회와의 협업을 통해 청년농부사관학교와 애그테크창업캠퍼스를 수료한 청년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산물 유통·판매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네이버)과 라이브 커머스(네이버, 농협몰)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농식품 펀드 설립과 농업인 판로 지원 프로그램은 농협금융의 대표 생산적 금융이 될 것"이라며 "농식품기업의 발굴·투자부터 농업인 판로 제공까지 농산업 생태계 전반을 책임지는 유일한 금융그룹이 되겠다"고 밝혔다.

NH농협금융은 앞으로도 농산업 투자와 농업인 판로 지원을 통해 농업 전분야에 걸친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고, 첨단 농식품기업과 청년 농업인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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