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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출마 회견에서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과 빛의 혁명 완수가 민주당의 시대적 과제"라며 "내란 세력의 정치적 뿌리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6년 지방선거의 최전선은 영남"이라며 "내란 척결의 최전선, 영남 돌파의 최선두에서 이재명처럼 동지들과 함께 싸우겠다"고 했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에 영남권 최고위원이 부재한 상황도 출마 배경으로 들었다.
그는 최근 불거진 중앙위원회의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 부결 사태에 대해 "절차 부실, 준비 실패, 소통 부재의 결과"라며 "권리당원, 대의원, 지역 지도부가 모두 참여하는 진짜 수기를 통해 1인 1표제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해진 답에 거수기 노릇이나 하는 들러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당 대표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억울한 컷오프는 이미 현실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 강화 특위는 당헌 당규의 미비를 이용해 제어할 수 없는 권한을 휘두르고 있다"며 "공론의 장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당헌 당규의 미비점은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후보이던시절 정책 자문으로 인연을 맺어 기본 사회 철학을 체계화했다"며 "이재명의 영입 인재답게 이재명처럼 일하고 이재명처럼 혁신하겠다"고도 했다.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정청래 지도부에 대해 질문을 받자 "당원들과 넓고 깊게 상의하는 과정이 짧은 상태에서 밀고들어가는 경향이 있다"며 "좀 더 찬찬히 숙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평했다.
유 위원장은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재명 당대표 시절이던 지난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됐다. 유 위원장은 지난 10월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진행된 부산시당위원장 선거에서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고 컷오프된 이후 "후보 면접이 편파적으로 진행됐고 부당한 컷오프를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내년 1월 11일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