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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與 ‘2차특검’ 추진에 “지방선거 겨냥한 정치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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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12. 09. 11:36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국민의힘은 9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 추진을 예고한 것에 대해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기획이자 명백한 선거공작"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사법정의수호·독재저지 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개 특검의 수사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자 실체가 없는 이슈라도 지방선거까지 질질 끌고 가 민주당의 장기판으로 계속 쓰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2차 종합특검은 수사의 공정성과는 무관하게 정치적으로 유리한 수단을 찾아 끝까지 진영논리로 이용하겠다는 고백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을 폐지하면서도 특검수사는 계속하겠다는 이중적 태도, 수사기관을 자기 진영 입맛대로 골라 쓰겠다는 위험한 정치공학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3개 특검의 헛발질과 무차별적 압수수색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허다하다"며 "그럼에도 민생을 계속 외면하고 실체 없는 의혹을 질질 끌며 선거 전략으로 삼으려는 행태는 명백한 특검의 사유화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저열한 정치공작"이라고 꼬집었다.

또 "민중기 특검팀은 대한민국 사법정의를 외면한 채 특정 정치 세력의 사설 수사기관·하명 수사기관으로 전락했다"며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민주당 정치인 15명에게 금전 지원을 했다'고 명확히 진술했음에도 특검은 이를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덮었다. 이와 같은 결정은 법과 원칙이 아니라 정치적 고려에 따라 작동한 명백한 편파 수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중기 특검은 더 이상 수사기관이 아닌 민주당의 정치도구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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