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재단, 참전용사 재방문 프로그램 확대·서울 콘퍼런스 개최
미 최대 친한단체 주한미군전우회, 회원수 5만5000명, 지부 7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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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회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주한미군전우회(KDVA) 송년회에 참석해 "많은 한국인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은 기억하지만, 전쟁 이후 주한미군의 희생에 관해 아는 한국인은 그렇게 많지 않다"며 이같이 했다.
추모비에는 1968년 1·21 청와대 습격 사건 때 총격전으로 18세에 전사한 살바도르 모히카 미 2사단 72기갑연대 이병, 유엔사 군사정전위 소속 조사단원으로 1974년 11월 북한군이 파 내려온 땅굴을 조사하다 부비트랩이 폭발해 전사한 로버트 벨린저 해군 중령,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으로 전사한 아서 보니파스 소령 등의 이름이 새겨진다.
아울러 임 회장은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한국전쟁 참전용사 및 예비역 주한미군의 한국 재방문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내년 9월 서울에서 콘퍼런스를 개최해 한미동맹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우리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한국전쟁 때 한반도에서, 삼촌들은 베트남에서, 형제·자매들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함께 싸웠다"며 "'우리는 같은 입장(on the same page)'이라는 게 진정한 한미동맹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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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럼스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한국전쟁 이후 한국에서 복무한 300만명이 넘는 미군 가운데 KDVA 가입자 수가 올해 신규 2000명 등 5만5000명을 넘어섰고, 전미 지부는 올해 3개 등 총 7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가 거의 두배로 증가해 KDVA 활동과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한미동맹재단의 이번 방미단은 이사장인 유명환 전 외교장관·김종욱 이사(A&E 대표)·이호 이사(동준인터내셔날 대표)·신경수 부회장·이경구 사무총장(이상 전 주미대사관 국방무관)·문승현 전 프랑스 대사·김병택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전문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방미단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필리조선소와 LIG의 버지니아주 알링턴 사무소 등 미국 진출 한국 방산업체들을 방문했으며 빌 해거티 공화당 상원의원(테네시주)·버디 카터 공화당 하원의원(조지아주)·마이클 디솜브레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보좌관, 그리고 애틀랜틱카운슬 등 싱크탱크 전문가 등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