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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사내 AI 경진대회 ‘AI 이노피아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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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12. 23. 09:28

생성형 넘어 에이전틱 AI 활용
혁신·지속가능성 주제 공유
“AI로 미래 세대 삶에 기여해야”
[사진자료]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2회 동원 AI 이노피아드'에서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2회 동원 AI 이노피아드'에서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동원그룹
동원그룹은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2회 동원 AI 이노피아드'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상금 4000만원 규모의 이번 대회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인공지능(AI) 경진대회다. 앞서 9월엔 만 19세 이상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대국민 AI 컴피티션'을 개최한 바 있다.

지난 10월부터 동원그룹 계열사의 모든 임직원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약 3개월간의 예선을 거쳤고 본선대회 당일엔 심사를 통해 선발된 12개 팀이 출전했다.

지난해 첫 행사에선 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GPT를 활용하거나 생성형 AI를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면 이번엔 본격적으로 '에이전틱 AI'를 다뤘다. AI에이전트가 생산 일정을 수립하거나 소비 추이를 분석해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임직원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다.

이번 AI 이노피아드를 통해 향후 동원그룹 실무자들이 에이전틱 AI를 업무에 적극 도입해 부가가치와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본선에서 다뤄질 주제도 이러한 맥락에서 선정됐다. 실무자의 관여 없이 매입전표를 자동 처리하는 '재무 AI요원(AI임플로이)', 대리점·판매 채널의 수산물 유통 정보를 메타 분석해 판매전략을 도출하는 'AI 판매왕', 빈틈없는 공정 구축과 생산 일정을 수립하는 '일정의 신', AI·CCTV 기반 산업 안전 강화 'AI 위험물 감지센터' 등이다.

심사위원으로는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의 심현정·신기정 교수를 비롯해 이준환 서울대 교수, 이문태 일리노이대 교수, 김승범 홍익대 교수 등 학계의 전문가와 마이크로소프트·삼성SDS·PwC 등 산업계 AI 전문가가 참여했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은 "에이전틱 AI는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신조어)' 동료 1000명과 같다"며 "신기술 접목을 통해 단지 회사가 혁신하고 성장하는 것을 넘어 인류의 필요에 답하고 미래 세대의 삶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것"을 당부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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