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규모 1㎿ 수준… 연 360가구 사용
내년 9월 준공 후 발전수익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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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화성시 서신면 사곶리에는 2.4㏊ 규모 영농형 태양광 시범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안성시 서운면 현매리에는 2㏊ 크기로 조성된다.
발전규모는 각각 1~1.2㎿로 계획됐다. 1㎿의 경우 연간 약 36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10월 농업인 소득 증대와 식량안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대책으로 수도권 영농형 태양광 시범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전력계통 문제가 없고, 산업단지 등으로 전력수요가 높다는 점이 대상지 선정 배경으로 작용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당초 20여개 마을이 관심을 보였고, 최종 5개 마을이 신청했다"며 "사업여건이 우수한 2개소를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업에 선정된 두 지역은 내년 1~3월 마을협동조합을 구성하고, 발전사업 인허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설이 9월 준공되면 발전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농형 태양광은 새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햇빛소득마을'의 전국 확산방안으로도 꼽힌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공동체가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발전수익을 공동기금으로 활용하는 사업모델이다.
농식품부는 내년에 전국을 대상으로 햇빛소득마을에 대한 교육·홍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햇빛소득마을 2500곳 조성을 목표로 기반 마련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해청 농식품부 농촌탄소중립정책과장은 "이번 수도권 영농형태양광 시범사업과 햇빛소득마을은 마을주민이 주체가 돼야 하는 공동체 주도형 사업"이라며 "내년 초 정부와 지방정부자체의 지원·협업체계가 마무리 되면 햇빛소득마을 조성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