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대설주의보 발효된 울릉도…“보이는 건 다 흰색”

26일 12시 기준 누적 적설량 21.5㎝
해상 풍랑경보, 여객선 이틀째 통제

26일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울릉도 저동항에 눈이 내리고 있다./최성만 기자

울릉도가 어제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섬 전체가 하얀색으로 덮혔다.

26일 울릉도에 내린 눈으로 보이는 곳은 모두 흰색으로 변했다./최성만 기자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북 울릉군에 전날 밤부터 내린 눈이 12시 기준 21.5㎝의 누적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대설주의보가 내린 이번 눈은 앞으로 10cm 이상 더 올 것으로 예보됐다.

26일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울릉군 저동 촛대바위 인근에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다./최성만 기자

울릉군은 25일부터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며 제설차 4대, 소형 제설차 2대, 살수차 3대 등 제설 장비와 제설 인력을 투입해 대응 중이다.

해상에는 풍랑경보 발효중으로, 울릉~포항 여객선은 이날부터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26일 많은 눈이 내린 울릉도 저동시가지에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최성만 기자

울릉군 관계자는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출퇴근길과 생활 도로를 우선 확보하겠다"며 "현재 기상 상황으로 볼 때 여객선은 27일 운항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