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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대한항공-아시아나 노선 대체사 선정…“상반기부터 순차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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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6. 01. 06. 10:00

인천-자카르타·김포-제주 등 7개 노선 대상
자카르타 노선에 '최고 득점' 티웨이항공 선정
상반기부터 각 노선에 대체사 순차 진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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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 세종 청사./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아시아나가 운영해온 인천-자카르타 노선 등 7개 노선 대체항공사를 선정, 이르면 상반기부터 이들 항공사의 진입이 이뤄질 전망이다.

공정위는 국토교통부와 대한항공-아시아나의 기업결합에 따라 부과된 구조적 시정조치의 일환으로, 회사의 주요 독과점 노선에 대한 대체항공사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항공·경영·경제·법률 분야의 전문가 10인 등 민간위원 위주로 구성된 국토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는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이행감독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대체항공사 심의·선정과 항공사별 세부 슬롯 이전 시간대 확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했다.

2024년 12월 공정위는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34개 노선을 대체항공사에 슬롯?운수권을 이전하도록 하는 의무를 부과한 바 있다.

항심위는 운수권 배분 시에 활용하는 '운수권 배분규칙'을 반영해 항공사별 제출자료 및 발표 내용을 기반으로 각 경합 노선(인천-자카르타, 김포-제주, 제주-김포)별 신청 항공사들의 대체사로서의 적합성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에서는 안전성을 비롯해 이용자 편의성과 취항계획 구체성, 지속운항 가능성, 지방공항 활성화 기여도 등의 요소를 살펴봤다.

인천-자카르타 노선은 최고 득점 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이 대체항공사로 선정됐으며 단독 신청 노선인 인천-시애틀,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신청항공사인 알래스카항공과 에어프레미아가 각 노선을 대체하게 됐다. 김포-제주 노선은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파라타항공 등 4개 항공사를 선정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각 대체항공사에서는 배정받은 슬롯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편성하는 등의 후속조치를 거치게 된다. 이에 이르면 상반기부터 각 독과점 우려 노선들에 대체항공사들이 순차적으로 진입하게 될 전망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미 이전 완료된 6개 노선과 이번에 이전될 7개 노선 외 나머지 시정조치 노선에 대해서도 올해 상반기부터 신속하게 이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향후 항공시장 경쟁이 보다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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