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고윤정 출연, 오는 16일 넷플릭스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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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더 그레이트 홀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유영은 감독과 배우 김선호, 고윤정이 참석했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과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가 만나 각자의 언어로 감정을 이해해 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서로 다른 표현 방식과 해석의 차이가 오해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관계가 변화하는 구조를 중심에 둔다.
차무희 역의 고윤정은 "통역은 말을 그대로 옮기는 행위라기보다 상대를 이해하고 공감하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며 "호진과 무희도 말의 의미를 그대로 알아듣기보다는 서로를 이해하려는 방향으로 소통한다"고 설명했다.
주호진 역의 김선호는 통역사 설정에 대해 "화면에 직접 등장하지 않고 목소리로 감정을 전달하는 장면이 많아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썼다"며 "박스 안에서 모니터로만 통역하는 설정이라 목소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고 말했다.
작품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등 4개국 로케이션에서 촬영됐다. 유영은 감독은 "시청자도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장소마다 분위기가 확연히 다른 공간을 선택했다"며 "배경이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인물의 감정 흐름과 함께 움직이는 장치로 작동하길 바랐다"고 밝혔다. 일본은 이야기 초반의 풋풋한 정서, 캐나다는 감정이 깊어지는 구간, 이탈리아는 후반부의 낭만을 담는 공간으로 설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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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호흡에 대해서도 현장에서의 경험이 공유됐다. 고윤정은 김선호의 연기 태도를 지켜보며 현장에서 느낀 점을 전했고, 김선호는 고윤정이 먼저 다가와 분위기를 풀어줬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극 중 차무희가 동적인 인물이고 주호진이 정적인 인물이라 상대의 움직임이 리액션의 출발점이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매 회차마다 등장하는 특별출연과 관련해 유 감독은 "에피소드마다 배경이 바뀌는 구조라 자연스럽게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게 됐다"며 "차무희가 톱스타라는 설정의 현실감을 더하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캐스팅에 대해서는 공개 시점을 고려해 언급을 아꼈다.
유 감독은 작품의 기획 의도로 "모든 사람은 각자의 언어를 가지고 있다"는 전제를 제시했다. 그는 "주호진은 직선적이고 단정한 표현을 쓰는 인물이고 차무희는 돌아가며 감정을 표현하는 인물"이라며 "같은 말을 두고도 '왜 이해하지 못할까'라는 질문이 반복되는 소통의 어긋남이 이 작품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오는 16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