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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력반도체 수요 확대…8인치 파운드리 가격 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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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6. 01. 13. 17:06

13일 트렌드포스 보고서 발표
TSCM·삼성, 지난해부터 캐파 축소중
올해 8인치 성장률 2% 이상 감소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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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반도체(파워 IC) 수요 증가와 주요 파운드리의 8인치 웨이퍼 감산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8인치 파운드리 시장의 공급과 수요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와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8인치 웨이퍼 캐파(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있어 글로벌 8인치 웨이퍼 캐파가 역성장에 진입할 전망이다. 2026년에는 2025년 대비 약 2.4%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AI 서버와 엣지 AI 확산으로 전력 관리용 IC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AI 연산량과 전력 소모가 급증하면서 전력 IC가 8인치 공정 가동률을 지탱하는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소비자 전자제품 업체들이 하반기 공급 부족을 우려해 주문을 앞당기면서 수요는 더욱 견조해지고 있다.

중국 파운드리들은 이미 2025년부터 8인치 공정 가동률이 빠르게 회복돼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부 업체는 하반기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중국 내 생산 여력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한국 파운드리로 주문이 일부 이전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글로벌 평균 8인치 가동률이 2025년 75~80% 수준에서 2026년에는 85~9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일부 파운드리 고객사에 5~20% 수준의 가격 인상 계획을 통보한 상태다.

다만 소비자 시장의 회복이 불확실한 데다 메모리와 첨단 공정 가격 상승으로 주변 IC 업체들의 수익성이 압박받고 있어 실제 가격 인상 폭은 제한될 가능성도 함께 제기됐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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