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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 중 15만300원을 기록했다. 종가는 14만9300원이었다.
반도체의 활황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빠르게 상승하고 있었고, 15만원 돌파는 시간문제였다. 이날 15만원을 넘어선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으면 관세를 100% 부과할 것이라는 압박 속 나온 결과여서 더욱 힘이 실린다. 사실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겨냥해 투자를 늘리라는 뜻으로, 삼성전자로서는 추가 투자 압박이 상당한 메시지였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홍라희 명예관장이 신한은행과 삼성전자 주식 1500만주를 처분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나 삼성일가의 지분이 하락을 예고하기도 했다. 홍 명예관장이 지분을 처분하면 현 지분율 1.49%에서 1.23%로 줄어든다. 주식 처분은 상속세 납부 목적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 332조7700억원, 영업이익 43조5300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4분기에는 한국기업 최초로 20조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영업이익이 약 3배 오른 120조원을 넘보는 상황이다. 영업이익률로 따지면 27.7% 수준이다.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는 최근 '메모리 슈퍼 사이클'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또한 다음달 발표 예정인 '갤럭시S' 신제품은 반도체 원가 부담이 심화하면서 3년만의 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판매량 감소 리스크만 보완하면 스마트폰 사업 부문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 주가 15만원 돌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주식 재산 30조원 이상을 보유한 '주식갑부' 탄생도 임박했다는 뜻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이 30조원 돌파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SDS·삼성E&A·삼성화재·삼성전자 우선주 등 7개 종목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삼성전자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최근 주식 평가액이 30조원을 넘어섰으며, 빠르면 이달 안에 3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6개 기관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는 16만6385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