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 섭취는 주의해야…"혈당 급격히 상승"
염승철 광주자생한방병원장 "과다 섭취를 피하고 적정량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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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딸기의 효능은 전통 의학서에서도 오래전부터 언급돼 왔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현재 우리가 먹는 딸기와 유사한 산딸기류 열매가 기운을 돋우고 몸의 피로를 덜어주는 식재료로 기록돼 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도 기혈을 보하고 체내 진액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대 영양학적으로도 딸기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과일로 평가된다. 딸기의 붉은색을 만드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해 혈관 건강 유지에 기여하며,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하고 배변 활동과 소화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딸기는 생과뿐 아니라 케이크, 디저트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되며, 함께 섭취하는 식재료에 따라 영양적 효과도 달라질 수 있다. 우유나 생크림과 같은 유제품과 함께 먹을 경우 딸기에 함유된 비타민 C가 철분 흡수를 돕고 항산화 작용을 강화한다. 유제품에 포함된 단백질과 칼슘은 근육 유지와 뼈 건강에 기여하며, 지방 성분은 지용성 비타민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반면 딸기 디저트를 짧은 시간에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건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당분이 많은 음식을 반복적으로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인슐린 분비가 과도해질 수 있다. 이후 혈당이 빠르게 떨어지면서 피로감이나 졸림, 공복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식습관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당뇨병 위험이 높아질 뿐 아니라 근골격계 질환과도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무릎 관절염 유병률은 일반 대조군보다 1.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딸기 역시 개인의 건강 상태와 체질을 고려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대한영양사협회는 딸기 1회 섭취량을 약 10개 정도로 권장하며, 하루 2회 이내 섭취를 적정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염승철 광주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딸기는 겨울철 면역력과 체내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일"이라며 "건강 효과를 기대하려면 과다 섭취를 피하고 개인 상태에 맞는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