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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최근 화장품 브랜드 모델 선정 기준은 단순한 화제성에서 벗어나 브랜드 정체성과의 어울림이 주요 판단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온라인·모바일 중심의 소비 환경에서 모델이 곧 브랜드 이미지를 대변하는 만큼 장기적인 활용 가능성을 고려한 선택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는 모델 마케팅 효과가 실적으로 이어진 사례로 꼽힌다. 실제로 배우 이주빈을 모델로 한 '리쥬비넥스 크림' 광고는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800만회를 넘어섰으며, TV를 비롯해 유튜브·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이후 리쥬비넥스 크림 관련 검색량은 광고 공개 이후 400% 이상 증가했고 온라인 언급량도 크게 늘었다.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 대비 약 240% 성장하며 광고 효과가 실제 판매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을 보여줬다. 약국 유통을 기반으로 한 신뢰도에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모델 이미지를 결합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체험형 모델 마케팅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코웨이의 뷰티 브랜드 리엔케이는 자사 모델인 더보이즈 멤버 주연과 함께 팬사인회를 열고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 바 있다. 온라인 기획전과 오프라인 이벤트를 연계한 방식으로 기획전 기간 뷰티·스킨케어 부문 일간 랭킹 1위를 기록했고 전월 대비 매출도 약 45% 증가했다.
닥터포헤어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배우 박보검을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깨끗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의 박보검이 두피 케어 전문 브랜드로서 추구하는 정체성과 잘 어울린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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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모델 마케팅의 성패는 화제성이 아니라 설계에 달려 있다"며 "브랜드 정체성과 제품 경쟁력이 함께 작동할 때 모델 마케팅의 효과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