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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민주·혁신 합당 “혁신당 의원절반, 찬성하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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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6. 01. 29. 10:53

“조국, 신당 공동대표돼야”…혁신당 “황운하, 개인 의견일 뿐 논의한 바 없어”
발언하는 조국 대표<YONHAP NO-4446>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과 혁신당이 합당할 경우 조국 대표가 신당의 공동대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당내 의원들 절반가량은 합당에 찬성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황 의원은 29일 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조 대표가 (신당의)공동대표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조 대표가 공동대표를 한다면 최고위원 배분 문제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업이 걸린 당직자들 문제는 중요하다. 과거 열린민주당과 민주당이 합당할 때 특례를 만들어서 당직자 전원이 승계된 것으로 기억한다"며 "그 사례가 참고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과거 박찬대 원내대표 시절에 민주당과 합의한 내용이 있다. 대표적으로 교섭단체를 낮추자는 것 이었다"며 "이에 대해 정청래 대표가 강하게 반대해왔고 단 한 번도 우호적이지 않았다. 합당을 우호적인 감정을 전제로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 대표가 갑자기 제안해서 좀 놀랐다"고 전했다.

합당에 대한 당 분위기에 대해선 "민주당 입장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만큼, 합당에 대해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 만약 우리가 합당의 입장을 냈다고 해도 민주당에서 부결되면 좀 상황이 이상해진다"면서도 "모든 혁신당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눈 것은 아니지만 빨리 합당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의원이 절반은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나머지 반대 분들이 합당 반대의견인지도 알 수 없다. 당무위원회에서 찬반 격론이 있었다곤 하더라. 내가 듣기론 7대 3정도로 찬성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며 "대전시당에서 자체적으로 당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구글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8대 2정도로 찬성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합당 절차에서 '예우와 존중'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황 의원은 "민주당에서 반대하는 분들은 당 총의를 수렴하지 못했다는 문제를 지적하는 것 같고 대체로 합당 자체에 대한 반대는 크지 않은 듯하다"며 "의원수를 보면 14대 1정도 비율이다. 그 규모를 감안한 합당한 예우와 존중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당명은 큰 문제가 없다면 변경이 없어도 좋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민주당이 지금 이름을 써서 좋은 이미지가 아니라 한다면 당명변경을 검토하겠지만 지지율이 높은 상황이고 굳이 바꿀 필요가 있을지에 대한 민주당원들의 의견이 중요할 것"이라며 "당헌·강령 등에 혁신당 고유의 DNA라 할 수 있는 정체성이 담겨야 한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선 "난 경선을 하더라도 이길 것이란 생각이 있어서 걱정이 없다"면서도 "출마자들은 모두 그런 상황이 아니다. 아무래도 현역의원이 많은 기초단체장 등에선 혁신당 후보들이 경쟁이 안 된다. 이를 감안해 혁신당을 향한 배려와 존중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일방적 흡수합당이 돼버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혁신당은 이 같은 황 의원의 발언이 '개인의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혁신당 대변인실은 "혁신당은 그간 최고위·의총·당무위라는 공식적 기구를 통해 합당 논의를 해왔다"며 "이 과정에서 혁신당 내부에서 당명, 공동대표, 의원 내부 찬반구성에 대해 언급한 바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당 최고위는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며 "조 대표도 이에 대한 경고를 발했다"고 전했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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