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실적 성장 기반으로 배당 확대 기조 강화
KT&G, 안정적 실적 기반으로 배당 중심 주주환원 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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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재계에 따르면 KCC는 최근 메신저 기반 IR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며 투자자와의 소통 채널을 디지털 중심으로 확대했다. 투자자는 주요 키워드 입력만으로 재무지표·사업부별 실적·배당 관련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배당금·실적 발표·주주총회 일정·IR 자료 업데이트 등 주요 정보도 알림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다. KCC는 2023년 IR 페이지 개설, 2024년 IR 레터 발행에 이어 디지털 기반 소통 채널을 강화하며 IR 고도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배당 확대를 통한 직접적인 환원 기조도 강화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총 428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1주당 3700원을 배당하며 전년 대비 배당금은 약 236% 늘었다. 배당성향은 연결 기준 25.1%다.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약 627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병행하며 배당과 자사주 정책을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
대형 상장사의 중장기 환원 계획도 구체화되고 있다. KT&G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배당 2조4000억원과 자사주 매입 1조3000억원 등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발행주식 총수의 20%를 소각하는 정책도 병행한다. 단기 배당 확대에 그치지 않고 자본 구조 개선과 주당가치 제고를 동시에 겨냥한 중장기 프로그램이다.
최근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은 단기적인 주가 부양 수단에서 벗어나 기업가치 평가 지표인 PBR(주가순자산비율) 개선을 목표로 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자사주 소각과 중장기 환원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기업일수록 외국인 투자자 비중과 기관 수요가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자본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밸류업 정책 이후 기업 평가 기준이 단순한 배당성향을 넘어 주주환원의 지속성과 자본 구조 개선 여부로 옮겨가면서, 상장사 간 주주친화 전략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주환원이 단기적인 주가 부양을 넘어 중장기적인 신뢰 확보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핵심 경영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 기조와 맞물리면서 주주환원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중장기 경영 전략의 한 축으로 정착하는 흐름"이라며 "앞으로는 배당 확대 여부보다 자사주 소각 규모와 지속성, 투자자 소통 체계의 완성도가 기업가치 평가의 핵심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