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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습지, 묵은 갈대 ‘주민’과 함께 갈대 제거…군락 생육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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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나현범 기자

승인 : 2026. 02. 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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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숲 탐방로 고엽갈대 제거, 원형갈대 군락 베기 작업
베어진 갈대 국가정원 시설물 보수, 순천만 정자 지붕 보수
지역 주민들이 순천만 갈대숲 탐방로 묵은갈대를 베고 있다
전남 순천시 대대지역 주민들이 순천만 갈대숲 탐방로 묵은갈대를 베고 있다. /순천시
전남 순천시는 오는 4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시민과 함께 소조기 간조 물 때 전후 5~6일 동안 순천만습지 일원에서 갈대숲 탐방로 고엽갈대 제거와 원형갈대 군락 갈대 베기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0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은 명승 제41호로 지정된 국내 대표 생태관광지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겨울철 고엽갈대가 누적될 경우 갈대 생장이 저해되고 경관을 해칠 수 있어 새순이 돋기 전 묵은 갈대를 베어 줘야 새순이 풍성하게 돋아나 가을에 아름다운 황금빛 갈대꽃이 핀다.

이번 사업은 대대지역 주민과 대대어촌계 등 지역 주민 약 50명이 참여하는 작업으로 순천만 갈대숲 탐방로 고엽갈대 제거, 순천만 갯벌 원형갈대 군락 복원을 위한 갈대 제거 및 해양 쓰레기 수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원형갈대 군락은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는 내부 구간까지 대대적으로 정비해 순천만 랜드마크인 원형갈대 군락의 생육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베어진 갈대는 국가정원 시설물 보수, 순천만 정자 지붕 보수 및 탐방로 갈대 울타리 제작·보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순천대학교와 연계해 필요 농가에 사료 활용 및 축사 바닥 깔개 등으로 지원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고엽갈대 제거와 원형갈대 군락 정비는 순천만의 생태적 건강성을 높이고, 주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보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정비를 통해 순천만의 생태경관을 개선하고 갈대의 건강한 성장을 촉진함과 동시에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소득 증대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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