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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텃밭 부산 흔들리나… 전재수, 현직 시장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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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26. 02. 10. 10:45

전재수 46.7% 박형준 38.4%… 민주당, 보수 텃밭 부산서 오차범위 밖 앞서
화면 캡처 2026-02-10 103042
부산언론인연합회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 (주)이너텍시스템즈가 실시한 조사표/제공=부언련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부산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인물 적합도와 가상대결 모두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했던 부산에서 민주당 후보가 현직 시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오면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조사는 부산언론인연합회(부언련)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이너텍시스템즈가 지난 5~6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차기 부산시장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서 전재수 의원은 34.1%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박형준 현 부산시장은 21.1%로 뒤를 이었고, 주진우 의원 11.4%, 김도읍 의원 9.5%,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 5.3%,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 3.9%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전재수 의원이 40대(46.4%)와 50대(45.0%)에서 높은 지지를 받으며 우위를 보였다. 반면 박형준 시장은 70대 이상에서 35.1%의 적합도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여야 유력 후보 간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전재수 의원은 경쟁력을 드러냈다. 전재수 의원과 박형준 시장의 대결에서는 전 의원이 46.7%, 박 시장이 38.4%로 전 의원이 8.3%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는 오차범위를 벗어난 수치다.

반면 박형준 시장은 다른 민주당 후보들과의 대결에서는 우위를 유지했다. 박형준 시장과 홍순헌 전 구청장의 가상대결에서는 박 시장이 39.2%로 홍 전 구청장(32.4%)을 앞섰고, 이재성 전 위원장과의 대결에서도 박 시장이 40.8%로 이 전 위원장(34.5%)을 제쳤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9%, 국민의힘 40.7%로 1.2%포인트 차이의 접전 양상을 보였다.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개혁신당은 각각 1%대 초반에 머물렀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49.4%로, 부정 평가(35.1%)를 웃돌았다. 특히 40대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65.8%로 가장 높았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5.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6%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시장 선거 구도가 아직 고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부동층의 선택이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는 부산지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 80%와 유선 RDD 20%를 혼용한 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4.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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