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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을 자원으로”…완주군 ‘완주 햇빛연금마을’ 조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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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박윤근 기자

승인 : 2026. 02. 10. 13:56

유희태 완주군수 "재생에너지 수익 주민환원 구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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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완주군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 햇빛연금마을'을 '분산에너지·지역소득·산업경쟁력'을 연계한 전략 패키지로 제시하며 실행 로드맵을 발표했다./완주군
전북 완주군이 태양광 발전 수익을 주민에게 나눠주는 '햇빛연금마을' 조성에 속도를 낸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10일 기자회견에서 재생에너지를 단순한 발전시설 확대가 아닌 지역 소득으로 연결하는 모델로 전환하겠다며, 전기는 지역에서 생산하고 이익은 주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재생에너지가 지역에서 생산·소비되는 '지산지소' 구조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마을 협동조합이 발전소를 소유하고 기업은 설계·시공·운영만 맡는 방식으로 수익 환원 원칙을 분명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공공시설을 활용한 발전사업 수익을 문화·체육 등 생활 서비스로 다시 돌려 지역 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간 완주군은 최근 실시한 사전 수요조사에서 39개 마을이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높은 정책 수요를 확인했다. 군은 연간 전국 500개 수준인 정부 공모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사업 대응과 병행해 공공부지와 유휴공간을 활용한 완주형 재생에너지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해 사업 추진의 전문성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을 활용한 군 직접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여기에서 발생한 수익을 문화·예술·체육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분야에 활용해 지역사회 환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사업은 '주민 참여·주민 환원' 구조를 목표로, 발전소 소유는 마을협동조합이 담당하고 기업은 설계·시공·운영을 수행하되 정해진 대가만 받는 방식으로 역할을 구분한다. 기업이 수익 구조에는 참여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운영의 투명성과 주민 환원 원칙을 분명히 한다는 전략이다.

유희태 군수는 "햇빛은 모두에게 평등한 자원으로, 이를 소득으로 전환해 주민에게 돌려드리는 것은 존엄한 삶을 누리는 '기본사회'로 나아가는 따뜻하고 확실한 걸음"이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우려될 수 있는 환경이나 안전 문제는 주민 의견을 경청하며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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