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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합계출산율 1.31명…전국 평균 크게 웃돌아 2년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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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나현범 기자

승인 : 2026. 03. 03. 09:37

출산·양육 지원 정책 성과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 캠페인
전남 고흥군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 캠페인 모습. /고흥군
전남 고흥군의 합계출산율이 1.31명으로 집계되며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0.80명)은 물론 전남 평균(1.10명)보다도 높은 수치다.

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출생·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고흥군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군 단위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최근 수년간 감소세를 이어온 전국 출산율 흐름과는 대비되는 결과다.

합계출산율은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한다. 지난해 전국 합계출산율은 0.80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반면, 일부 농어촌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고흥군의 출산율 상승 배경에는 인구 구조 특성과 함께 출산·양육 지원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고흥군은 민선 8기 군정 비전인 '2030년 고흥인구 10만 달성'을 실현하기 위해 △출산·양육 지원금 확대 △산후조리 지원 강화 △의료 및 돌봄 환경 조성 △청년 신혼부부 지원 확대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지역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며 저출산 극복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군민 설문조사를 통해 가임여성의 출산율 저하 원인을 정밀 분석하고, 이를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종합 지원 대책 수립에 반영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인구정책 전문가들은 "농어촌 지역의 경우 전입 가구 증가나 특정 연령대 인구 구성 변화에 따라 출산율이 단기간 상승하는 사례가 있다"며 "지속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3~5년 단위의 추세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고흥군 보건소 관계자는 "출산 이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임신 준비 단계부터 안정적으로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정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지원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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