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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 수출 40억달러 시대 만들겠다”…2030 비전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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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김철수 기자

승인 : 2026. 03. 04. 10:55

백신수출 유바이오로직스 방문, 4대 중점전략 밝혀
"수출 미-중 의존도 낮추고, 180개국으로 대폭 늘릴것"
강원 수출미래비전
김진태 강원도지사(왼쪽 여섯 번째)가 3일 춘천시 동산면에 위치한 ㈜유바이오로직스 제2공장을 방문해 '강원수출 미래비전 30?40'을 발표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원도
김진태 강원지사가 2030년까지 '강원도 수출 40억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선포했다.

4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춘천한 백신 수출 강소기업 (주)유바이오로직스 현장에서 '강원수출 미래비전 30·40'을 공식 발표하고'수출 강원' 구현을 위한 4대 전략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김 지사의 이번 비전 발표는 지난해 역대 최대인 30.6억 달러(약 4조 5000억원) 수출 달성이라는 기세를 몰아, 강원의 산업 지도를 수출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1억 달러 수출 탑 유바이오로직스 방문… 기업 기(氣) 살리기
김 지사가 방문한 유바이오로직스는 경구용 콜레라 백신으로 세계 시장을 주름잡는 대표 바이오 기업이다. 2024년 47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억1100만 달러로 수출액을 수직 상승시키며 '1억 달러 수출의 탑'을 거머쥐었다. 김 지사는 "유바이오로직스의 과감한 투자와 수출 성과가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과 30억 달러 달성의 견인차가 됐다"며 격려했다.

◇ 2030년 수출 40억 달러·수출 기업 1200개사 정조준
김 지사가 발표한 '미래비전 30·40'은 2026년을 제2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2030년까지 단계별로 수출 영토를 확장하는 중장기 로드맵이다. 올해 전년대비 81억원 증액된 116억원의 예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585억원을 전략적으로 투입한다.

◇4대 중점 추진 전략
첫째, 수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내수·초보 기업부터 글로벌 강소기업까지 기업 규모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수출 저변을 획기적으로 넓힌다. 둘째, 전략 품목 육성으로 의료기기,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품목과 화장품 등 유망 소비재를 집중 육성해 강원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

셋째, 글로벌 시장 확대로 미국과 중국에 편중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앙아시아 등 신흥 시장을 개척하고,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마케팅으로 거리의 한계를 극복한다. 넷째, 리스크 관리 강화로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긴급 자금 지원과 애로 지원창구 신설을 통해 기업의 경영 안정을 뒷받침한다.

동산면 제2공장에서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 '1억 달러 수출'의 비결과 이번 도의 발표에 대한 소감은.
"전 세계적인 백신 수요에 맞춰 생산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강원도가 2030년까지 40억 달러 목표를 세운 것은 현장 기업들에게 고무적인 신호다. 특히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만 그치지 말고 이후에도 소통하면서 기업에 도움이 되는 부분을 뒷받침했으면 좋겠다."

-기업 현장에서 지자체에 바라는 점은.
"글로벌 시장의 변화 속도는 무척 빠르다. 기업이 시장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읽고 대응할 수 있는 마케팅 역량 강화 지원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도내에 더 많이 들어와 생태계를 갖추도록 지원하는게 급선무다. 제조 원가를 낮추고 품질을 높이는 소부장 기업 유입은 수출 기업의 기초 체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

-미래비전 달성을 위한 각오는.
"우리는 콜레라 백신을 넘어 더 다양한 제품군으로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릴 것이다. 강원도가 목표로 하는 '수출 40억 달러' 시대의 선두에서 백신 그 이상의 가치를 전 세계에 수출하는 강소기업이 되겠다. "
강원도 관계자는 "도는 대미 관세 리스크 등 급변하는 국제 통상환경에 대비해 물류비 및 수출 보험 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즉각 반영해 2030년 수출 대상국 180개국 달성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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