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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군산시의 2025년 하반기 고용률은 61.5%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취업자 수는 5000명 증가해 총 14만2000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고용지표 개선은 지난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지역 고용률이 52.6%까지 떨어졌던 상황과 비교하면 뚜렷한 회복세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 대규모 제조업 일자리 감소로 지역경제 전반이 위축됐지만, 최근 들어 서비스업과 소상공인 중심의 고용이 늘면서 점진적인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청년층 고용 여건도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세에서 29세 청년고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3.2%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활동인구 역시 같은 기간 6000명 늘어나는 등 주요 고용지표 전반에서 증가세가 확인됐다.
시는 △ 골목상권 회복 생활밀착형 일자리 확대 △ 취약계층 등 누구나 일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강화 △지속가능한 신산업 일자리 기반 조성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일자리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라는 자체 평가다.
특히 군산사랑상품권 활성화로 지역 내 소비를 끌어올려 골목상권 매출회복을 뒷받침하고,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를 통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낮추며 판로를 확대해 왔다.
지역 상인들도 체감하는 변화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 군산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일자리가 늘면서 씀씀이가 커지고 지역상품권 사용이 늘면서 손님이 조금씩 회복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고용률 상승과 함께 고용의 질 개선 여부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역 경제 연구기관 관계자는 "단기 공공일자리나 서비스업 중심 고용 증가가 아닌 제조업과 신산업 기반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확대가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고용지표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만큼 골목상권부터 산업단지까지 전방위 일자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고용 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