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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올해 첨단 패키징 R&D 강화와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 그리고 '로보컵 2026 인천'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인천을 단순 제조 거점을 넘어 글로벌 첨단 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이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은 국내 시스템반도체 수출의 약 36%를 담당하는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인천의 반도체 수출액은 178억 달러로 시 전체 수출 품목 중 1위를 기록했으며, 이 중 98%가 시스템반도체다.
시는 이러한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반도체 후공정(OSAT)'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협력해 대기업의 수요 기술을 중소기업이 개발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인하대학교를 산학협력 거점으로 활용해 고부가가치 패키징 핵심기술을 선점할 계획이다.
또 '레전드 50+ 2.0 프로젝트'를 통해 유망기업 27개사를 집중 육성하고, 취약 분야인 설계(팹리스) 기업 발굴에도 속도를 낸다.
바이오 산업에서는 셀트리온 등 선도기업과 혁신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생태계를 구축한다.
시는 올해부터 '바이오 커넥트 기반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오는 3월 중국에서 열리는 '2026 바이오 차이나' 등 글로벌 무대에서 지역 기업의 네트워크 확대를 돕고, 선도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기술 검증(PoC)과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인천을 아시아 톱3 글로벌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허브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로봇 분야에서는 오는 7월 1일부터 6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로보컵 2026 인천'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45개국에서 1만5000여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AI 로봇 대회다.
앞서 시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1월 조직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인하대·인천대 등 지역 대학의 기술 개발과 대회 출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대회 기간 중 '인천로봇랜드' 홍보와 부지 투어를 병행해 국내외 유망 로봇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반도체·바이오·로봇 산업은 인천의 산업 구조를 한 단계 도약시킬 핵심 전략 분야"라며 "인천이 단순 생산 거점을 넘어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선순환하는 미래 산업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