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고·머무르고·정착하는 구조' 만드는데 정책 전환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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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군 인구는 9만5592명(4만6419세대)으로 전년보다 2905명(3.14%) 증가했다. 특히 남악·오룡지구 인구가 5만1867명(2만986세대)으로 군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며 지역 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연령 구조를 보면 18세 미만은 1만6295명으로 전체의 17.1%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는 1만3038명(13.6%)이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만443명으로 21.4%를 차지하며 무안군은 2022년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다만 유소년 인구 비중은 전국 평균(10.3%)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무안군은 전국 군 단위 인구증가율 8위,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시행하지 않은 군 가운데 전국 3위를 기록했으며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기준으로도 인구증가율 15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군은 단순 인구 증가를 넘어 '오고·머무르고·정착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핵심 전략은 정주·돌봄·일자리·다양성을 축으로 한 인구정책 로드맵이다.
2025년에는 출생기본소득 566명 지급,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 168가구, 전입 인센티브 6530명 지원 등 생활 밀착 정책을 추진했다. 청년 분야에서도 청년플랫폼이 전남 시군 청년센터 성과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정책 거점 역할을 강화했다.
산업과 정주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RE100 기반 분산에너지 특화산업단지와 K-푸드 융복합산업단지 조성 추진, 농산업AX 혁신 콤플렉스 구축 등을 통해 미래 일자리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죽산IC 신설, 오룡복합문화센터 건립, 전남 서부권 청년비전센터 조성 등 생활 인프라도 확충 중이다.
교육 기반도 강화된다. 무안공공도서관 신축과 함께 2026년 무안사랑유치원·무안사랑초·무안희망중 개교, 같은 해 9월 무안희망초 개교가 예정돼 있다.
2026년 인구정책의 핵심은 가족 생활 기반 강화다. 출생기본소득은 1~18세 아동에게 월 20만원을 지급하며 2026년 약 22억원을 투입해 2024·2025년생 1100여 명을 지원한다. 신혼부부·다자녀가정 주거안정 지원도 확대해 주택구입 대출이자 월 최대 25만원, 전세자금 대출이자 연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 정책은 '지원'을 넘어 성장 중심으로 전환한다. 청년 도전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복합문화센터 내 청년상가 8개소를 운영해 창업 기반을 마련했다. 청년 창업활동비 지원과 메이커스페이스 운영 등 창업 생태계 구축도 병행한다.
귀농·귀촌 정책도 정착 중심으로 강화된다. 체류형 귀농인의 집 운영과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통해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며 영농 교육과 생활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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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은 이러한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2차 무안군 인구정책 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해 중장기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인구정책은 출생 지원에 그치지 않고 일자리·주거·교육·돌봄 등 삶의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효과가 나타난다"며 "신도시 성장과 읍면 활력 회복을 함께 이루며 청년과 귀농·귀촌인, 외국인 주민이 정착하는 다양한 정주 모델을 확장해 '인구 10만 무안'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