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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첨단분야 스타트업의 성지로”…인천벤처투자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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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6. 03. 18. 13:46

반도체·AI 등 혁신기업 대상 '공공형 벤처투자' 본격화
창업초기 넘어 성장단계별 맞춤형 투자·민간연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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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해 9월 10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인천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비전 선포식'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정책 지원과 투자 기능을 하나로 묶은 '공공형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을 출범시키며 지역 산업 생태계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인천시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인천벤처투자㈜의 벤처투자회사 등록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인천시는 지역 산업·창업 정책과 연계한 공공 기반의 전문 벤처투자 기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됐다.

인천벤처투자는 인천테크노파크가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다. 지역 산업과 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단순한 창업 초기 기업 보육을 넘어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지역 혁신기업의 성장을 직접 견인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단순한 재무적 투자 기능을 넘어 인천테크노파크의 기업지원·산업육성 기능과 연계해 지역 전략산업 분야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정책 지원과 투자 기능을 결합한 공공형 기업주도형 밴처캐피탈(CVC)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맞춤형 투자와 민간투자 연계를 확대하고, 지역 투자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인천시 전략산업인 반도체, 바이오, 로봇, 미래차, 항공,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혁신기업이다. 인천시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발굴해 연구개발(R&D) 성과의 사업화와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전략산업 중심의 투자 지원을 통해 미래 신산업 육성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제조산업 기반이 발달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기술력을 보유한 지역 제조기업의 혁신과 고도화를 위한 투자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시제품 제작, 생산설비 확충, 공정 고도화 등 제조 기반 강화에 필요한 투자 지원을 통해 기존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신산업 창출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촉진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벤처투자는 향후 민간 벤처캐피탈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정책자금 및 모펀드 연계를 통해 펀드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외부 자본에만 의존하지 않고도 인천 내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인천벤처투자 출범은 지역 산업 육성 정책과 투자 기능을 하나로 묶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인천형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혁신기업과 제조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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