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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기증된 표본은 한반도 남부지역의 도서와 연안을 중심으로 채집된 것으로, 딱정벌레목·파리목·노린재목 등의 건조표본과 나비목 애벌레 및 기생 곤충 액침표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장기간 동일 권역에서 축적된 자료라는 점에서 지역 생태 변화 추이를 분석할 수 있는 기초 데이터로 활용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제주도에서만 서식하는 고유종인 제주풍뎅이, 남부지역과 제주도에서 관찰되는 오름의 이름을 딴 오름목가는병대벌레 등이 포함돼 있다. 이 표본들은 도서와 연안 지역의 기후변화에 따른 곤충상 변화와 곤충 계통분류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학술적 가치가 높은 귀중한 기초자료이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기증받은 표본에 대한 정밀한 분류학적 검토를 거친 뒤, 국가 분류체계에 맞춰 체계적으로 보관·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기증을 기념해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최세웅 국립목포대학교 환경교육과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수집한 이 표본들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 우리나라 도서와 연안의 생태 변화를 규명하는 소중한 연구 자산으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증은 민간 연구자가 축적한 장기 생물자원이 공공 연구 인프라로 편입된 사례로, 향후 기후환경 변화 대응 연구 기반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