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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냉난방공조 전시회인 MCE (Mostra Convegno Expocomfort) 2026에 참가해 주거용·상업용 공조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플랙트그룹과 함께 진행하는 첫 공동 전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약 2조5000억원(15억 유로)을 투자해 플랙트를 인수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 양사가 통합한 시스템을 구체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MCE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의 공조 전시회로, 올해는 약 1900개 기업이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약 500㎡ 규모 전시관을 마련해 플랙트그룹 제품과 연동되는 중앙공조 솔루션을 소개하고 가정용 에어컨과 히트펌프, 상업용 공조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전시에서는 플랙트그룹의 공기조화기(AHU)와 팬코일유닛(FCU) 등 실내 공조 장비와 삼성전자의 실외기를 결합한 중앙공조 시스템이 소개됐다. 대형 건물의 공기 질과 온·습도를 관리하는 공기조화기 'CAIRplus'와 슬림형 팬코일유닛 'Geko' 등 실내기 제품이 전시됐다.
이들 장비는 삼성전자의 DVM S2+ 실외기와 연동되며 건물 통합관리 시스템인 BMS(Building Management System)를 기반으로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나 클린룸 등 산업 시설을 포함한 종합 HVAC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가정용 공조 제품도 함께 전시됐다. 전시관 입구에는 2026년형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에어컨이 배치됐으며,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공간 환경에 맞춰 기류를 조절하는 'AI·모션 바람'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히트펌프 제품인 'EHS' 라인업도 공개됐다. 특히 'EHS 올인원'은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냉난방과 온수를 동시에 제공하는 제품으로, 화석연료 보일러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또 기존 R410A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하고 폐열 재활용 기능과 스마트싱스 기반 'AI 절약 모드'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였다.
상업용 제품존에는 대형 건물용 시스템 에어컨인 DVM 라인업도 전시됐다. 지열이나 수열 등 다양한 에너지원 활용이 가능하며,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주변 환경을 학습해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