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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리 “이란 전쟁 장기화 가능…조기 종식 안도감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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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3. 24. 11:18

IRAN-CRISIS/BRITAIN-STARMER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 가에서 중동 상황에 대해 언론과 이야기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조속히 종식될 것이란 잘못된 안도감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고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BBC 등이 보도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빠른 전쟁 완화를 바라지만 전쟁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란 근거에 따라 계획을 세워야 한다"면서 "조속히 종식될 거란 잘못된 안도감에 빠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의 이러한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미국과 이란의 대화가 "매우 강했다(very strong)"며 전쟁을 종식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언급한 직후에 나왔다고 BBC는 설명했다.

그는 또 이란 전쟁이 "우리의 전쟁은 아니다"면서 영국은 합법적 근거가 있을 때만 개입하겠다고 언급했다.

스타머 총리는 미국과 이란의 대화를 환영한다면서 "가장 시급한 우선순위는 분쟁의 빠른 해결이며 이란의 핵무기 등에 강한 조건을 부여하는, 협상을 통한 합의가 이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것에 대해 "확실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이 이란 전쟁에서 미국을 지원하지 않는다며 스타머 총리가 호르무즈 해협 방어 작전 지원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점에 대해 계속 비판해 왔다.

이에 대해 스타머 총리는 "의심할 여지 없이 저에게 압력을 가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제 역할은 영국의 국익에 부합하는 것이므로 절대 흔들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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