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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장관, G7계기 美등 주요국과 연쇄 양자회담...‘중동사태’·양자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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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6. 03. 27. 10:47

조 장관, 美에 호르무즈 항행 안전·공급망 정상화 조치 시급 강조
조인트팩트시트 안보분야 실무협의 조속 이행키로
캐나다에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높은 관심·의지를 전달
접견 사진
조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은 26일(현지시간) 양자회담을 갖고 중동 상황 및 양자 현안을 논의했다./제공=외교부
조현 외교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확대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 등 주요국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갖고 호르무즈 해협 상황과 조인트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 이행 및 잠수함 수주 사업 등 양자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미국, 캐나다, 인도, 프랑스, 유럽연합(EU), 독일, 브라질 외교장관들과 잇따라 만나 중동 등 주요 지역 정세 및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미측 수석대표인 앨리슨 후커(Allison Hooker)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접견한 자리에서 호르무즈 해협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해협 내 우리 선박을 포함한 모든 선박에 대한 항행 안전 보장과 글로벌 에너지 및 물류 공급망 정상화를 위한 긴장 완화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후커 정무차관은 이에 공감하고 한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관련 공동성명' 동참 등을 통해 안전하고 자유로운 통항 확보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아울러 양측은 최근 한국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하는 등 한미 조인트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 이행의 진전을 평가하고 조인트팩트시트의 안보분야 이행을 위한 후속 실무 협의를 조속히 개시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중동전쟁으로 조인트팩트시트 이행을 위한 한미 실무협의가 지연됐지만 조만간 안보분야 이행을 위한 실무 협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조 장관은 아니타 아난드(Anita Anand) 캐나다 외교장관과 회담에서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에너지 수급 문제와 해협 내 자유로운 통항 보장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 간 에너지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에 대한 우리 나라의 높은 관심과 의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조 장관은 도산 안창호함이 지난 25일 캐나다를 향해 두 달여 간의 여정으로 출항했다고 소개하며 "한국 잠수함의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잠수함이 하와이까지 전개된 적은 있지만 태평양을 횡단해 작전을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장관은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Subrahmanyam Jaishankar) 인도 외교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는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증진을 위한 성과 사업 관련 협의를 계속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올해 중 고위급 교류를 통해 교역·투자, 금융, 국방·방산, 과학기술, 문화, 교육, 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양국 협력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활발히 소통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조 장관은 장-노엘 바로(Jean-Noel Barrot) 프랑스 외교장관과 오는 4월로 예정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위한 논의도 벌였다. 아울러 중동, 우크라이나 지역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중동 해상 안전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조 장관은 카야 칼라스(Kaja Kallas)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만나 FTA, 안보방위 파트너십 등 각종 분야에서 양측 간 실질 성과 도출을 위해 지속 노력하자고 말했다. 요한 바데풀(Johann Wadephul) 독일 외교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우리의 한반도 안전과 평화를 위한 노력에 대한 독일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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