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I시대에도 경기교육 최고가치는 사람”…유은혜, ‘미래의 길’ 제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330010009024

글자크기

닫기

수원 엄명수 기자

승인 : 2026. 03. 30. 15:14

"AI시대 교육 판 바꿀 것…기술은 수단, 인간존엄 지키는 교육이 우선"
조직·예산·행정 등 경기교육 체제 개편…공교육의 새로운 표준 제시
[사진자료]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3월 30일 다섯 번째 정책발표 기자회견2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3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자신의 다섯번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엄명수 기자
"경기교육은 인공지능(AI)에 끌려다니지 않는, 사람의 존엄과 공존의 가치를 지키는 교육이어야 한다."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30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의 길'을 내걸고 경기교육 전면 개편과 AI 시대 교육 대전환을 선언했다.

유 예비후보는 "지금 교육은 기후생태위기와 민주주의 위기, AI 대전환이라는 큰 변화 앞에 서 있다"며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AI는 교육의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며 "기술은 지원하고 판단과 책임은 사람에게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는 학급당 학생 수 감축, 통합교육 전문 인력 확충 등을 통해 교실 내 지원을 강화해 유아단계 조기 발견 및 개입, 초등 기초학력·중등 학교 단위 통합지원, 고교 전환과 자립, 대학 연계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경계선 지능 학생 등 학습 취약 학생을 위한 촘촘한 학습안전망을 구축하고, 단순 예산 집행이 아닌 '학생 삶의 질 개선'을 기준으로 성과를 점검하는 체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교를 힘들게 하는 행정을 줄이기 위해 △유사·반복 사업 정비 △새로운 사업 도입 시 기존사업 중 효용이 떨어진 사업 폐지 통합'One-in, One-out 원칙' 도입 △현장 참여형 사업 평가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공문 작성, 민원 응대, 보고 업무 등에 'AI 파트너'를 도입해 교사는 수업과 생활교육에, 행정직은 학교 지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예비후보는 미래교육과 관련해서는 "아이들이 디지털 전환과 생태위기 시대를 살아갈 힘,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고 토론하고 실천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 기본독서를 통해 사유하는 힘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와 예술 체육 교육을 통해 관계 맺는 힘을 기르고, 질문과 토론, 실천으로 이어지는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조직과 예산, 행정과 거버넌스까지 바꾸는 실행의 힘으로 경기교육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겠다"며 "기술이 인간의 존엄을 지탱하는 교육, 기본교육의 힘으로 공존의 사회를 만드는 길을 경기도에서 열겠다"고 덧붙였다.
엄명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