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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생분해 소재 PHA 공급…인도서 ‘탈플라스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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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3. 30. 14:26

인도·동남아 중심 글로벌 수요 확대
산업 전반서 PHA 대체 소재로 주목
[CJ제일제당 사진자료] CJ제일제당의 해양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PHA
CJ제일제당의 해양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PHA./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인도 바이오플라스틱 컴파운드 상위 업체 '콘스펙'에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이 PHA를 납품하고 콘스펙이 이를 활용해 포크·나이프 등 커틀러리에 적합한 컴파운드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PHA가 적용된 커틀러리는 생분해가 가능하면서도 플라스틱과 유사한 내구성과 사용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인도·태국·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커틀러리 기업들이 PHA 적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등으로의 시장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CJ제일제당은 PHA의 상용화 범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 폴바셋 일부 매장에서 시범 도입한 PHA 빨대는 전국 매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석유계 소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기존 빨대와 유사한 사용감과 내구성을 구현했다.

앞서 지난달엔 유한킴벌리·유진한일합섬과 협력해 '크리넥스 빨아쓰는 생분해 위생행주'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PHA와 폴리락타이드(PLA), 펄프를 혼합한 생분해성 소재로 개발됐다. PHA를 위생용품에 적용한 상용화 사례로 주목된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생분해 소재 전문 브랜드 'PHACT'를 론칭한 이후 화장품 용기, 일회용 포장재, 칫솔, 인조잔디 충전재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왔다. 최근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나프타 등 석유계 소재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PHA가 대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비닐 포장재 및 패키징 기업들의 PHA 관련 문의도 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탈플라스틱 트렌드가 가속화되면서 친환경 소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갖춘 PHA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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