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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비중국 첫 ‘방산용 희토류 금속’ 양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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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3. 31. 08:55

연내 방산, 2027년 로봇·EV로 확대…연 2500톤 생산 목표
광산·금속·자석 밸류체인 구축, 공급망 탈중국 가속
[사진자료] LS에코에너지와 라이너스 주요 관계자들이 희토류 공급망 구축 관련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30일 LS전선 싱가포르지사에서 열린 희토류 공급망 구축 관련 협약식에서 (오른쪽부터) 구본규 LS전선 대표,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 아만다 라카즈(Amanda Lacaze) 라이너스 대표, 크리스 제니(Chris Jenney) 라이너스 영업/시장개발부문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가 중국 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방산용 희토류 금속 양산 체제 구축에 착수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에 본격 대응한다. 방산과 첨단 산업에서 필수적인 전략광물 확보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탈중국 공급망 구축 사례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31일 LS에코에너지는 희토류 기업 라이너스와 협약을 통해 원료(라이너스), 금속화(LS에코에너지), 영구자석(LS전선)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 밸류체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광산에서 최종 제품까지 연결되는 이른바 '희토류 고속도로'가 가동 단계에 진입한 것이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LSCV 공장에 금속화 설비를 구축해 연내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우주항공·미사일 등 방산용 희토류 금속을 생산하고 2027년부터는 로봇·해상풍력·전기차(EV)용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생산 규모는 연간 약 2500톤 수준이다. 이는 영구자석 1만 톤 이상을 제조할 수 있는 물량으로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에서 의미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생산 품목은 방산용 사마륨과 산업용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등이다.

희토류 산업에서 금속화 공정은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핵심 단계다. 원료 확보에 더해 금속화까지 동시에 내재화했다는 점에서 공급망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LS에코에너지 측은 "비중국 희토류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공급은 제한적"이라며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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