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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버거에 피넛버터, 피자에 시래기?”…맘스터치, 김풍 컬렉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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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3. 31. 17:23

쏨땀 피클·시래기 페스토…이색 조합 전면에
R&D센터 출근해 개발…‘김풍다운 메뉴’ 완성
본사 비용 100% 부담…가맹점 상생 모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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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 작가가 31일 서울 중구 맘스터치 R&D센터에서 열린 '김풍 야매 컬렉션' 미디어 시식회에서 메뉴를 설명하고 있다./이창연 기자
"먹을 때 단순히 끼니를 때우는 것을 넘어 재미를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31일 서울 중구 맘스터치 R&D센터에서 열린 신메뉴 발표 행사에서 김풍 작가 겸 요리 크리에이터는 이같이 말했다. 맘스터치는 김 작가와 협업한 '김풍 야매 컬렉션'을 공개하며 셰프 컬렉션 세 번째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정통 셰프 대신 독창적인 스타일로 알려진 김 작가를 파트너로 선정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김은영 맘스터치앤컴퍼니 그룹장은 "먹는 경험 자체를 즐기고 이를 공유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장르를 넘나드는 김풍 작가의 상상력이 브랜드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고객층을 넘어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를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업에서 김 작가는 단순 레시피 제공을 넘어 직접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 약 두 달간 R&D센터에 출근하며 메뉴 완성도를 높였고,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과정도 함께했다. 그는 "직접 참여하면서 브랜드와 호흡을 맞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김풍다운 메뉴를 구현하는 데 가장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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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가 선보인 '매직풍 싸이버거(사진왼쪽)'과 '매직풍 비프버거'./이창연 기자
4월 7일 출시되는 신제품은 버거, 치킨, 피자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기존 프랜차이즈에서 보기 어려운 재료 조합과 콘셉트를 적용해 메뉴 자체를 하나의 '경험 요소'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식에서 착안한 피자 메뉴 등 기존 틀을 벗어난 시도가 눈에 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맹점 운영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신메뉴 개발과 마케팅 비용은 본사가 전액 부담하고, 조리 과정도 매뉴얼화해 매장 간 품질 편차를 최소화했다. 가맹점은 추가 투자 없이 판매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다.

김 그룹장은 "매장 수가 1500개에 달하는 만큼 '점바점(매장별 맛 차이)' 이슈를 없애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며 "가맹점주들의 조리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프로세스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소스 배합 비율 등을 정교하게 매뉴얼화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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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가 선보인 '매직풍 빅싸이순살(사진왼쪽)'과 '매직풍 피자'./이창연 기자
맘스터치의 셰프 컬렉션은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앞서 출시된 에드워드 리 버거는 누적 600만개 이상 판매됐고, 후덕죽 컬렉션도 단기간에 100만개 판매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메뉴 역시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메뉴 자산으로 축적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맘스터치가 셰프 협업을 통해 단순한 메뉴 출시를 넘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차별화된 콘셉트와 콘텐츠를 앞세워 외식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이려는 시도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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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가 4월 7일 출시 예정인 '김풍 야매 컬렉션' 메뉴 4종./이창연 기자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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