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광물 공급망 협력 논의
LNG·광물·원전·수소 협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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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산업부에 따르면, 시두 장관은 항공·방산,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광물 분야 약 100개 기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했다. 캐나다 무역사절단의 한국 방문은 2024년 4월 이후 약 2년 만으로, 같은 국가를 다시 방문하는 첫 사례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시두 장관과 함께 '한-캐 에너지안보 리더십 대화'를 열고 에너지·자원 공급망 안정화와 전략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필립 라포튠 주한 캐나다 대사와 양국 에너지·자원 분야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SK에너지, 삼성중공업,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참여했으며 캐나다 측에서는 캔두 에너지, 알타가스, 시더 LNG, 프레리 리튬, 펨비나 파이프라인 등이 자리했다.
양국은 최근 중동 전쟁 등으로 글로벌 에너지·자원 공급망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안정적인 자원 확보와 에너지원 다변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 특히 자원·광물 강국인 캐나다와 제조 기반이 강한 한국이 상호 보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김 장관은 "새로운 불확실성의 시대 속에서 캐나다와 같은 자원 부국과 한국과 같은 제조 강국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한다면, 글로벌 위기를 돌파할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LNG와 핵심광물, 원전 등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미래 전략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도 논의됐다. 김 장관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이 양국 간 방산 협력을 확대할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와 관련해 수소 분야 협력 가능성도 거론됐다. 김 장관은 캐나다의 수소 자원 잠재력을 기반으로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수소 생산·충전·모빌리티 연계 프로젝트가 양국이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캐나다 측의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다음 달 1일 서울에서 열리는 캐나다 무역사절단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양국 산업계 주요 인사 약 500명이 참석해 주요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여 본부장은 행사 계기 시두 장관과 다시 만나 세계무역기구(WTO) 제14차 각료회의 이후 후속 논의와 함께 한-캐 경제·통상 현안 등 다자·양자 통상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무역사절단 방한을 계기로 방산과 자동차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양국 협력 성과가 확대될 수 있도록 고위급 소통 채널을 통해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