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중부권 허브 공항으로…관광·경제 이끌어야
'윤어게인'보다는 '능력있는 행정전문가' 기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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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달 31일 청주시 선거캠프에서 가진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충북의 현실을 이렇게 진단했다. 그는 "충북은 국토의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국가 정책과 발전 전략에서는 소외돼 왔다"며 "특별자치도 확대와 지역 통합 논의 속에서도 충북만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산업·교통·행정 전반에서 구조적인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중부권 메가 충북' 구상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오송의 '바이오' 청주의 '반도체' 오창의 '이차전지' 진천·음성 혁신단지를 중심으로 충북의 미래전략산업을 연결하는 거대한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룰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들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국가 미래 먹거리를 생산·주도하는 중부권 메가시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윤 후보의 주요 공약이다. 충북 전역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로 연결해 '60분 생활권'을 만들고,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의 '허브 공항'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윤 후보는 "충북의 지리적 중심성을 살린 광역 교통망이 형성되면 수도권과의 연계도 강화될 수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전략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주국제공항에 대해서는 "경기 남·북부와 대전·충남, 호남 북부, 강원 일부 지역에서는 인천공항보다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동남아와 중국은 물론 장거리 국제 노선까지 개설된다면, 청주공항이 중부권의 관광과 경제, 수출입의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공항 시설 인프라와 주변 접근 교통망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고검장 출신인 윤 예비후보는 다년간 기관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충북도지사로서 필요한 행정력과 실행력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그는 "기관의 목표와 본연의 기능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정책을 수립·집행하며 계획을 실천으로 옮기는 기획력과 실행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무엇이 잘못돼 있고 어떤 전환이 필요한지 새로운 시각으로 판단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더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에게 따라붙는 정치적 꼬리표인 '윤어게인'에 대해서도 "실제 도민의 삶과 지역 발전을 책임질 수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는 "충북 도지사 업무를 수행하는 데 윤어게인을 지지하고 안 하고가 민생 문제와 무슨 관련이 있느냐"며 "이는 정쟁으로 세력을 고립시키거나 지지자를 흔들려는 정치적 전략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선거는 지방 행정가인 충북도지사를 뽑는 선거"라며 "누가 능력 있는 전문가이고, 충북의 정책과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리더인지가 기준이 돼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