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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2억 투입해 로봇산업 키운다…‘글로벌 AI 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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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6. 04. 02. 11:02

로봇 혁신성장 지원사업 본격 추진…34개 기업·기관 맞춤형 지원

로보컵 2026 인천’ 성공 개최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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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이 지난달 11일 로봇부품 기업 에스피지 송도연구소를 방문, 여영길 대표와 생산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인천시
인천광역시가 로봇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22억원 규모의 '2026년 로봇산업 혁신성장 지원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테크노파크가 전담 운영하는 이번 사업은 기업 성장 지원부터 산학협력, 인재 양성까지 아우르며 인천을 글로벌 로봇·인공지능(AI)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데 방점을 뒀다.

인천시는 올해 총 34개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해 로봇산업의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망 로봇 스타트업 4개사와 제품 고도화가 필요한 기업 9개사에 각각 2000만원씩 지원하며,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인 '로보월드'에 24개 부스 규모의 인천공동관을 조성해 11개 기업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또 로봇 도입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 4개사에는 기업당 5000만원을 지원해 현장 자동화를 돕는 등 실질적인 산업 활용 확대에도 4억2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미래 핵심 기술인 AI와 휴머노이드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협력 체계도 공고히 한다. 관내 대학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지원금을 학교당 1억원씩 배정해 고난도 로봇 특화기술 확보와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는다.

동시에 로봇랜드 내 실증 환경 고도화 사업에 2억4000만원을 투입, 로봇타워와 연구개발(R&D)센터를 활용한 테스트베드 기능을 강화해 기업들이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상용화하는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 인천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AI 로봇 대회인 '로보컵(RoboCup) 2026 인천'은 인천 로봇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알릴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대관료 등 운영 지원에 총 7억원을 투입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돕고, 이를 계기로 전 세계 글로벌 로봇 네트워크를 인천으로 결집시킨다는 전략이다.

산업 육성과 더불어 로봇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한 사업도 병행된다. 초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창작 로봇교실'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로봇 문화행사 지원을 통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공고될 예정이며, 세부 내용은 인천테크노파크 누리집과 비즈오케이(BizOK)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기술 경쟁력 강화부터 실증 환경 구축, 국제 대회 개최까지 종합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인천이 국내 로봇산업의 거점을 넘어 글로벌 로봇·AI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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