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목포, 치매 의심 신호 즉시 연결…현장 중심 돌봄체계 구축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402010000619

글자크기

닫기

정채웅 기자

승인 : 2026. 04. 02. 14:10

생활지원사 267명으로 치매 조기발견 체계 가동
1.목포시, 현장에서 치매 잡는다…생활지원사 교육으로 치매 조기 발견(하당보건지소)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한 인지선별검사 교육이 진행되는 가운데 생활지원사들이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실습에 참여하고 있다./목포시
전남 목포시가 생활지원사 267명을 활용한 현장 중심 치매 조기발견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고령화로 치매 위험군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일상 돌봄 현장에서 초기 신호를 포착해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목포시는 4월 한 달간 지역 내 노인복지관 4곳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 인력인 생활지원사를 대상으로 '치매 인식개선 및 인지선별검사 교육'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교육은 현장 적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치매에 대한 기본 이해를 비롯해 인지선별검사(CIST) 방법과 실습, 치매안심센터 연계 절차까지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생활지원사가 일상적인 방문 돌봄 과정에서 기억력 저하나 반복 질문, 시간·장소 인지 혼란 등 초기 징후를 포착하면 즉시 검사와 전문기관 연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교육 참여자는 사전에 국가치매교육 온라인 과정을 이수한 뒤 현장 교육에 참여하도록 해 이론과 실무를 병행토록 하고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실제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목포시는 생활지원사를 치매 대응의 '1차 관문'으로 보고 있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과 일상적으로 접촉하는 만큼, 미세한 변화도 가장 먼저 감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치매는 조기 발견 시 진행 속도를 늦추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지만, 초기 증상이 단순 건망증으로 오인돼 발견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기반의 조기 발견 체계 구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정미미 하당보건지소장은 "치매는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활지원사의 역할을 강화해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 치매안심센터는 예방 교육과 조기 검진,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지역 단위 치매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정채웅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