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각'후보 무소속 출마땐 혼선 가중
지도부책임론 속 '원점 재시작'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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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영환 지사뿐 아니라 공관위에서 컷오프된 예비후보들의 가처분 신청이 잇따라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6선의 주호영 의원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와 이범석 청주시장도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우선 김 지사의 가처분이 인용되면서 새 공관위는 공천 파동의 시작점인 충북지사 후보 논의부터 시작해야 한다. 김 지사는 법원 결정에 따른 경선 복귀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당 지도부는 이의신청 즉시 항고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모든 후보를 컷오프시킨 뒤 재공모가 진행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당 지도부 입장에선 '태풍의 눈'인 주 의원이 신청한 가처분이 받아들여질 경우에도 대비해야 한다. 가처분이 인용되면 현재 진행 중인 '6인 경선'에 컷오프했던 주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포함할지부터 다시 결정해야 한다. 두 사람은 모두 '대구시장 경선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자'며 당 지도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다만 이날 경북 포항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박승호 전 예비후보와 김병욱 전 예비후보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기각됐다. 서울 중구청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길기영 전 예비후보의 가처분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충북도지사 경선과 달리 재공모 등의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게 기각 사유다. 다만 가처분이 기각되더라도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 등 선거를 강행할 가능성이 있어 이 경우에도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