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관광·K-푸드 결합…권역별 관광벨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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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기획행사, 의전·홍보, 숙박·수송, 안전·의료 등 1000개 체크리스트를 점검하며 행사 성공 개최를 지원했다.
도는 이 과정에서 경북과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고, 이를 기반으로 관광 수요 확대와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를 얻었다.
실제 관광객 증가세는 통계로 확인된다. 지난해 4분기 경북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17%, 외국인 방문객은 20% 증가했다. 경주는 같은 기간 방문객이 19%, 외국인 관광객은 30% 늘었다.
이에 따라 도는 중국·일본·동남아·구미주권을 중심으로 시장별 맞춤형 관광객 유치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서 Trip.com Group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선전에서 열린 K-관광로드쇼에도 참가해 경북 관광 홍보설명회와 B2B 상담회를 열었다.
다음 달에는 중국 노동절과 여름방학 시즌을 겨냥한 경북여행 특별기획전도 준비 중이다.
또 APEC 레거시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자연관광, 미식 콘텐츠를 결합한 외국인 특화 관광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도는 MICE 산업도 확대한다.
현재 화백컨벤션센터, 안동국제컨벤션센터, 구미코 등 3개 컨벤션센터가 운영 중이다.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개관도 준비하고 있다.
최근 POEX는 국제회의 유치와 조직 안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운영 기반 구축에 나섰으며,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다음 달 포항과 경주에서 개최되는 PATA 연차총회와 10월 세계경주포럼 등을 통해 국제회의와 학술행사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택·박물관·마을 등을 활용한 유니크베뉴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관광수용태세도 개선한다. 지난해 도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342곳이 입식시설, 화장실, 침구류, 스마트시설, 무장애시설 개선 지원을 받았고, 관광종사자 1,626명이 친절서비스 교육을 이수했다.
올해는 어린이 편의시설 지원까지 확대해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관광 콘텐츠 확충도 한다. 경주 보문관광단지에는 신라 건국신화와 6부 서사를 반영한 미디어아트와 야간경관 콘텐츠가 조성됐으며, 앞으로 서라벌광장과 물레방아광장 일원에 나이트트레일과 LED 미디어월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김천 김밥축제와 구미 라면축제를 경북도 지정 최우수축제로 육성해 K-푸드 관광 수요를 확대한다.
권역별 관광벨트도 구축한다. 경주·포항·영덕·울진을 연결하는 동해안권, 통합신공항 연계 북부권, 낙동강 생태문화와 대가야 문화권을 잇는 서남부권 관광개발이 추진된다.
특히 동해중부선은 2025년 1월 개통됐고, 포항~영덕 고속도로도 개통돼 동해안 관광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만큼 이를 활용해 철도역 중심 미디어아트, 지역 특화 콘텐츠, 스탬프 투어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황명석 도지사 권한대행은 "올해는 도민의 관심과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치른 APEC의 성과를 POST APEC 사업으로 지속 확대할 수 있는 적기"라며 "경북의 강점을 살린 콘텐츠 개발과 고강도 마케팅 전략 추진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고, 관광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