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가격 상승·물류 업황 개선 효과
'자원전문가' 구혁서 대표이사 선임…실적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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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의 2026년 매출은 17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실적 둔화를 겪으며 영업이익이 3000억원 아래로 내려앉았지만, 자원 가격 상승과 물류 업황 개선이 맞물리며 본격적인 증익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 축은 '석탄'이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급등하고 공급 불안이 이어지자 일본·인도·태국 등 아시아 주요국들이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해 석탄화력발전 비중을 다시 높이고 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연료탄(ICI4) 가격은 3월 기준 톤당 60달러 수준으로 반등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석탄 광산 지분을 확보한 자원 사업과 글로벌 트레이딩 네트워크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석탄 가격 상승 시 생산과 판매 전 과정에서 수익을 확대할 수 있는 구조다. 특히 자체 확보 물량과 외부 조달 물량을 병행하며 가격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에너지 수급 불안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사업 구조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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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환경 변화 속에서 LX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구혁서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구 대표는 LG상사 시절부터 금속 및 자원사업부장을 거쳐 인도네시아 지역총괄을 역임한 대표적인 자원 전문가로 꼽힌다. 에너지·자원 분야 권위자인 전석원 서울대 교수도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LX인터내셔널이 기존 석탄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니켈 등 전략 광물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