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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이 북크닉 장소”…서울야외도서관, 23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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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6. 04. 13. 11:15

광화문 책마당·책읽는 맑은 냇가 23일 개장…서울광장 내달 1일
외국인 대상 '서울야외도서관 투어'·14개국 참여 '여행도서관' 등
서울팝업야외도서관·자치구 야외도서관 운영까지 독서 경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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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서울 중구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에서 시민들이 독서를 즐기고 있다. /박아람 기자
서울시 대표 밀리언셀러 정책으로 자리잡은 '서울야외도서관'이 올해는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해 글로벌 독서 명소로 거듭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광화문 책마당'과 '책읽는 맑은냇가'는 오는 23일, '책읽는 서울광장'은 다음 달 1일 개장해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는다.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야외도서관 투어' 등 글로벌 타깃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14개국 주한 대사관이 참여해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여행도서관'은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매주 운영한다.

개장 주간에는 AI(인공지능) 시대 '지금, 읽는다는 것을'을 주제로 베르나르 베르베르, 알랭 드 보통, 천선린 작가와 함께 강연과 토크를 진행한다.

공간 구성도 달라졌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파도형 빈백을 설치해 공연이 없는 시간대에는 무대를 독서 공관으로 활용한다. 광화문 책마당은 낮에는 독서 라운지, 밤에는 '책 바(bar)'로 변하는 '하프라운지'를 운영한다. 청계천 맑은냇가는 냇가를 본뜬 모양의 '물결서가'를 조성해 자연과 어우러진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도서는 서울도서관 사서가 선정한 1만2000여 권이 거점별 특성에 맞게 새롭게 비치된다. 아울러 시는 시민 일상 속 독서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팝업야외도서관'과 '자치구 야외도서관'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김태희 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야외도서관은 독서를 문화이자 라이프스타일로 확장하는 플랫폼"이라며 "도시가 책을 읽는 공간이 되는 서울시의 우수 모델이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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