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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북미 데이터센터에 변압기 1700억원 규모 공급 계약…품질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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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승인 : 2026. 04. 13. 17:50

2030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2배 이상 증가
회사 "양대 생산 거점 통해 사업 확대할 것"
(사진) MCM엔지니어링II
MCM엔지니어링II의 모습.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설비 공급 프로젝트 관련해서 1억 1497만달러(한화 1703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대상은 빅테크 기업이다. 회사가 북미에서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면서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LS일렉트릭은 북미 메이저 빅테크 기업이 건설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수배전반·배전변압기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을 24시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만큼 전력 인프라 공급 업체를 선정하는 기준이 매우 엄격한 데다 검증 절차 또한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회사의 계약 체결은 제품의 품질은 물론 공급 안정성, 납기 대응력, 현지 맞춤형 프로젝트 수행 역량 전반에서 고루 인정받은 것이라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현재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약 415TWh로, 한 산업이 국가 수준의 전력을 소비하고 있는 상태다. 오는 2030년엔 약 945TWh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은 지난해 약 158억달러(약 23조 5000억원)에서 2031년 약 235억달러(약 35조원)으로 연평균 6.7% 성장할 전망이다.

회사는 유타주 MCM엔지니어링II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를 양대 생산 거점으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확대와 함께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전력 설비 기술력과 공급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북미 거점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사업을 확대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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