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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14일 "이날 정오 도청에 울려 퍼진 추모 연주회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애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공연에서는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비롯해 '님은 먼 곳에', 'The Sound of Silence', '못다 핀 꽃 한 송이', '아득히 먼 곳', '천국이 있다면', '내 영혼 바람 되어', '사랑해요', '다시 사랑한다면', '나는 반딧불', '모든 날 모든 순간' 등 총 11곡이 연주됐다.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하는 선율은 도청 직원과 지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전남도는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시간이 흐르며 기억이 점차 희미해지는 가운데, 304명의 희생자를 잊지 않고 추모하기 위해 이번 연주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연을 맡은 '음악여행 동행'은 2018년 창단된 6중주 관악 앙상블로, 목포·무안·신안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향유와 확산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플루트와 클라리넷, 알토·테너 색소폰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그동안 다양한 공연 기획과 연주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한편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5일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이 다음 날인 16일 전남 진도군 병풍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476명 가운데 172명만 구조됐고, 304명이 사망·실종되는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특히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던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이 탑승해 있어 학생들의 희생이 컸던 만큼, 세월호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깊은 아픔과 교훈을 남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