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라면의 도시 구미, 글로벌 미식관광 승부수 띄웠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416010005107

글자크기

닫기

구미 김선광 기자

승인 : 2026. 04. 16. 13:21

글로벌 라면 성지 도약 '발판'
구미라면축제 포토존(외국인)
지난해 구미라면축제에 참가한 외국인 관광객이 라면모형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경북 구미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K-컬처 확산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K-미식 관광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83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66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2026 구미 글로벌 라면 챌린지'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 관람형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미시는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주요 라면 수출국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한 '나만의 K-라면 레시피' 영상 공모전을 연다. 예선을 통과한 외국인 참가자들은 '2026 구미라면축제' 기간에 맞춰 구미에 초청된다.

이들은 축제 현장에 직접 참여하는 동시에 현장의 분위기와 콘텐츠를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알리는 역할도 맡게 된다. 구미시는 이를 통해 행사와 관광, 온라인 확산 효과를 함께 노리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구미시가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으로는 '라면의 본고장'이라는 상징성이 꼽힌다. 국내 최대 라면 생산기지 가운데 하나인 농심 구미공장과 연계해 갓 튀긴 라면을 즐기는 산업관광 코스를 만들고, 이를 통해 외국인 개별 관광객 유입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지난해 구미라면축제에 약 35만명이 찾았고, 이 가운데 외국인 방문객은 약 1만명에 이른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상설화해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더하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구미의 산업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확장한 결과"라며 "글로벌 라면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구미를 전 세계인이 찾는 K-푸드 미식투어의 주요 거점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김선광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